태영건설이 현재 PF 대출 워크아웃의 상태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개선방안은 조직의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안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재무건전성에는 기업의 자산, 부채, 소유자본등 재무 요소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기업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재무 건정선에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평가되며, 그중에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순 운전자본, 이자상환비율, 순이익률, 자기 자본이익률 등이 있다.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무건전성을 평가하게 되며, 기업의 경영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금융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또 하나.
워크아웃이란? 무엇일까?
워크아웃이란. - 쉽게 말해 기업이 파산하기 전에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기업경영 정상화를 노력하는 제도이다.
즉, 태영건설은 지금 최대한의 회생력과 재무건전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인데 채권자의 원만한 합의가 중요할 것이다. 채권자들 또한 부채의 조정이나 경영 개선등을 조건으로 다방면에서 지원을 제공한다. 채권자들은 대부분 금융기관인 경우가 많은데, 채권자들 또한 해당 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있고 기업이 부도가 나면 투자 자금을 잃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 감면, 상환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넘어 해당기업의 회생 과정에 직접개입을 하여 경영진 및 직원 구조조정, 자산매각 등 전채적인 제도를 워크아웃이라 한다. 워크아웃은 법정관리의 전 단계라 볼 수 있고 회사를 파산시키지 않으면서 최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딱! 한 문장으로 말하면 파산(기업부도)의 전 전 단계라고 보면 된다.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업무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워크 아웃 신청
2. 채권자 소집 및 협의회
3. 실사 및 경영 정사화 계획 수립
4. 계획실행
5. 기업 모니터링 및 조정
6. 종결
태영건설, 왜 워크 아웃 상황에 빠졌는가?라는 말에 태영건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이 있다.
이야기의 요점은 PF로 1,2조 원을 들여 자금을 막으려고 했지만 못 막았다.라는 이야기다.
기업의 정보를 보면 시공능력 국내 16위 기업이며, 다양한 건설사업을 담당하고 데시앙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재무제표만 보면 건실한 기업이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와 기준금리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자기 자본대비 PF 보증으로 받은 부채 비중이 너무 컸다는 데 있다.
현재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3조 2000억 원이며, 이번 12월 내로 갚아야 할 PF 채무가 3956억 원이다.
태영건설 부채비율 479% 라는 수치는 국내 건설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부채비율이기도 하다.
정부에서 최근 부실기업과 사업장은 PF가 터지도록 두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에서 이미 이런 일을 알고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된다. 정부에서 추가자금을 통해 PF 사태를 막겠다고 하는데 한동안 이 타격을 잠재우긴 힘들어 보인다. 그만큼 워크아웃이란 기업입장에서 매우 큰 위기이다.
지난 부동산가격 하락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건설사와 경기 모두가 얼어붙었다. 이 모든 것들이 해결되려면 연준의 기준금리 조정을 멈추고 지속적인 금리하락을 다시금 만들어 가야 하며, 부동산 시장은 투기와 과열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 또한 건설사들의 엄청난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침체기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건설사들이 태영건설뿐만 아니라 은행에 PF 대출로 아파트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부동산거래가 많아져야 할 것으로 보이나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내 집마련의 벽이 높아지고 오히려 포기하는 지경이 되어 점점 더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담으로 이번 정부는 아마도 역대급 구조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출산율로 인한 나라 행복도 하락,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으로 더 힘들어졌기에 하나하나 풀어갈 것이 많아 보인다. 태영건설 역시 워크아웃 절차가 잘 풀려 기업정상화가 얼른 이루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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